닛산의 경차급 전기차이다
레이 EV와 비교가 된다고 한다
보조금을 받으면 대충 천 후반대에 살 수 있나보다
2024년형은 가격이 2천 중반대로 보인다 물론 보조금이 나오겠지만..
주행거리는 180km
무게가 1,080키로 정도라서 정말 가벼워 보인다
전장 3.40m x 전폭 1.48m x 전고 1.66m 이고 정말 아담 스미스 그 잡채이다
레이 EV가 2천 후반대니까 거의 가격도 비슷해보인다
주행거리는 레이가 조금더 긴 205km
전장 3,60m x 전폭 1.60m x 전고 1.71m 로 여러모로 역시 레이가 좀더 크긴 하다
집 앞에 새로운 스팟이 오픈했다
냅다 달려가봤다
이렇게 사쿠라가 두대가 나란히 있었따
옆에서 보더라도 아담스미스 그 잡채다
아예 트렁크라는게 없어보이는 정도..
그래서 뭐 좋은점도 있기야 하겠다
개인적으로 일본 차가 참 디자인 구리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마츠다랑 닛산이 괜찮게 나오는 편인데
지난번 닛산 노트 e-power와 더불어서
이번 사쿠라도 꽤나 잘 빠졌다 뭐 개취지만..
트렁크는 뭐.. 유모차 하나도 간신히 넣을까 말까 하는 구조..
보면 알겠지만 5인승이 아니라 4인승이라서 아이 카시트 하나 넣어도 한쪽 자리가 꽉 찬다
운전대는 닛산 스러운 운전대
개인적으로 깔끔하다고 생각된다
일본차는 이렇게 수납 공간이 곳곳이 배치되어있는게 장점이다
정말 작은 차이지만 그 와중에 컵 홀더도 아기자기하게 야무지가 마련해두었다
나머지는 뭐 특별한건 없다
특별한게 있을게 있나 싶기도 하고
계기판은 전기차 답게 전기로 되어있다
이부분은 개취가 아니라서.. 직관적이지가 않다..
그리고 풀충전했는데 140km... ㅠㅠ위에 설명은 180km였지만
140km는 솔직히 좀 후달린다
솔직히 외곽좀 다녀올라고 해도... 편도 70km는.. 충전 안하고 한번 다녀오지는 못할 거리...
이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짧아도 너무 짧아..
주말 나들이 정도는 되어야할텐데..
공조 장치도 뭐.. 심플한 편이긴 한데 버튼식이 아니라 터치식이라서 약간 느낌이 다르다
역시나 매우 좁다.. 좁디 좁다
e-Pedal OFF 라는게 뭔가 해서 좀 찾아보니까..
예전에 테슬라 처음 몰아봤을 때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라고 할까
전기차는 엑셀을 놓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려버려서 가솔린차와 너무 느낌이 달라서 별로였는데
e-Pedal OFF 라는건 가솔린 자동차 처럼 페달을 떼더라도 감속되지 않고 그 속도로 어느정도는 주행되는 건데
반대로 e-Pedal ON으로 하면 전기차 특유의 감속이 시작되서
나름 브레이크 없이 엑셀 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라는걸 말하고 싶은거 같은데..
사람 습관이 무섭다고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계속 끄고 다녔다
문득 저 이상한 알록달록 문양이 무너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까 저건 노인 이라는 식별이라고 한다.. ㅋㅋ
다시 말하지만..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사실 여유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찾으면 없으니까
일단 가는 곳마다 충전할 곳을 찾아다닌다
거기서 시간이 꽤나 빼앗기고 대부분 누군가 충전을 하고 있따
그래서 그 사람이 빠질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여기서 지원하는 카드로 충전할수 있는 충전소도 전부 호환되는게 아니라서..
찾아갔는데 거기는 또 무슨 일반 매장이라서 들어가기 뻘쭘하고..
여러모로 정말 충전은 경험이 별로였어서...
동네 마실 아니고서야 전기차는 안타고 싶어졌다
우연히 IKEA에서 충전소가 있어서 달려갔는데..
왠걸.. 딱 한자리..
대기하다가 충전을 시작했다
충전을 시작하니 다른 아저씨가 오더니 다음 자기가 하겠따고 한다.. ㅋㅋㅋ
전쟁이다
난생 처음 충전을 해본다
30% 정도 처리하는데 무려 50분 ㅠㅠ
코도모가 자고 있는 실내공간을 살짝 찍어봤는데 카시트 하나가 꽉 찬다..
주행감은 매우 우수했다
솔직히 지난 번에 스즈키 허슬러 탈 때 너무 무서웠는데..
경차임에도 닛산의 사쿠라는 정말 승차감이 훌륭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런 점에서 아주 훌륭한 것은 분명하다...
이 충전의 스트레스가 여간 보통이 아니다
장거리는 말할 것도 없고 근교 다닐 때도 충전소를 찾으며 다녀야할 정도니까
절대 살거 같지는 않다
좀 큰 차라고 하더라도 충전 경험이 너무 별로라서..
아직은 이 고생을 가족들과 하고 싶지 않아서..
당분간 전기차를 살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동네에서 간간히 보이기 시작하는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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